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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주 해외 여행자 귀국 후 자가 격리 기간 단축 위해 입국 동시 코로나 감염 테스트 실시

캐나다 알버타주 해외 여행자 귀국 후 자가 격리 기간 단축 위해 입국 동시 코로나 감염 테스트 실시

기사승인 2020. 10.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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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부터 입국자들을 상대로 코로나 감염 테스트가 시행될 캘거리 국제 공항./사진 캘거리 공항 공식 웹사이트
캐나다 알버타에 도착하는 일부 해외 여행자는 공항 입국 즉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수 있어 자가 격리기간을 단축 할 수 있게 됐다.

캐나다 현지 더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이 시범 프로젝트는 향후 다른 주에서도 실행될 전망이며, 귀국후의 2주간의 격리 기간이 불가능했던 캐나다인들의 여행이 좀 더 수월 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케니 알버타주 장관은 22일 (현지시간) 캘거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가 곧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여행 산업을 지원하고 안전한 여행 문화를 지원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우리는 경제를 다시 활성화 시키기 위해 안전한 여행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국경은 관광 및 비 필수 여행에 대해 폐쇄되어 있지만 캐나다인 귀국, 필수 근로자, 가족 방문 및 일부 비지니스 여행을 위한 방문은 허가하고 있다.

11월 2일부터 알버타 캘거리 공항에 도착하거나 쿠츠 지역을 넘어 몬타나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바로 코로나 감염 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로서 해당 여행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자가 격리를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다.

캐니 장관은 “현재 규정에 따르면 알버타인이 1주일 동안 해외로 여행을 가려면 격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3주 동안 일을 쉬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실행 되면 그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존 맥캐나 캐나다 항공운송협회장은 “알버타의 이와 같은 시도가 여행 산업 재개에 좋은 조력과 출발이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 새로운 시도는 곧 전국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염병 학자인 팀 슬라이는 이 프로젝트가 적절한 것인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누군가 캘거리에 오기 전 바로 감염이 되었고 비행기를 탔다면 그들이 도착해서 테스트를 받았을 때 그 결과는 정확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도착 후 일주일 후까지는 자가 격리를 하는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그렇게 해도 자가 격리 시간은 일주일로 단축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외 다른 전문가들이 비슷한 의문을 제기 했지만, 알버타주는 계획 했던 대로 이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며 다른 주에 적용될 시기는 아직 미확정이다.

에드먼튼은 알버타에서 두번째로 내년초에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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