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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성장 센터’ 출신 스타트업, 연평균 매출 91억

‘서울창업성장 센터’ 출신 스타트업, 연평균 매출 91억

기사승인 2020. 10. 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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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투입예산대비 7배 벌어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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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성장센터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91억원을 달성했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창업 후 성장단계(POST-BI)에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2년 개관한 서울창업성장센터가 우량 강소기업을 연이어 배출하면서 스타트업 양성소로 자리 잡고 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기업 20개사의 연평균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서울시 투입예산(연 13억원) 대비 7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연평균 44억원의 투자유치, 61명의 신규고용 창출도 달성했다.

서울창업성장센터의 지원을 받은 ㈜신테카바이오는 작년 코스닥 상장에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주목받았다. 휴먼케어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는 전략투자를 받은 후 1000% 매출상승을 기록했으며, (주)진우바이오는 중국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해외판로를 다지고 있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위탁운영)이 손잡고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KIST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 장비 등 첨단 R&D 인프라를 KIST와 동등한 조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KIST의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서울창업성장센터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인재 △사업화 △자금 △투자유치 등 ‘집중지원 4대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북권 일대 대학교·연구소와 입주기업을 중계해 기술개발부터 특허분쟁 대비까지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기관을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직접 투자 규모도 올해(10억원)의 3배 규모인 30억원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중국·유럽 등 해외거점과 연계한 비대면 투자유치를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의 R&D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진출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전 주기 밀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서울창업허브 등 서울시 산하 센터 입주기업에도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기업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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