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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재선언...밤 11시~아침 6시 야간통금 실시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재선언...밤 11시~아침 6시 야간통금 실시

기사승인 2020. 10. 26.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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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총리, 국무회의서 국가비상사태 의결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 100만명 넘어서...산체스 "실제는 300만명 이상일 수도"
Vatican Spain
스페인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카나리아 제도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전날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면단에 앞서 의전 책임자인 레오나르도 사피엔자 추기경의 안내를 받는 모습./사진=바티칸 AP=연합뉴스
스페인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카나리아 제도를 제외한 스페인 전역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15일 동안 저녁 11시부터 아침 6시까지 통행이 제한된다. 다만 출퇴근·약 구입 등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된다.

통행금지 시간은 각 지방정부가 1시간 내외로 조정할 수 있다. 지방정부는 자치 지역 전체 또는 일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의결하고, 다음 달 3일 비상사태 조치를 내년 5월 9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헌법에 따르면 비상사태는 하원 승인 없이 2주를 초과할 수 없다.

스페인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최초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이 넘어섰다. 산체스 총리는 지난 23일 대국민 연설에서 실제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같은 날 오후 6시 이후 통행 식당·술집 영업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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