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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박정희 41주기 추도식 참석…일부 지지자, 김종인에 고성·욕설

국민의힘 지도부, 박정희 41주기 추도식 참석…일부 지지자, 김종인에 고성·욕설

기사승인 2020. 10.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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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념하는 김종인과 주호영<YONHAP NO-3724>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정희 전 대통령의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몇몇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욕설을 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이 일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검은 정장 차림에 왼쪽 가슴에 추모의 뜻이 담긴 리본을 달고 흰색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김 위원장이 추도식 후 행사장을 나서는 길에 소란이 벌어졌다. 몇몇 보수 지지자들은 “빨갱이 왔나봐”, “물러가라”, “보수를 망치지 말라”, “박 전 대통령이랑 사진 찍으러 왔냐”, “보수를 버리면 뭐로 할 거냐”면서 김 위원장을 가로막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별 다른 말 없이 차에 올라 식장을 떠났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김 위원장, 주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해 박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라고 소리치는 등 야유를 받았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것도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 올린 경제력과 국가재정, 국민건강보험을 비롯한 제도, 그리고 의료와 통신 인프라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전 의장은 “지금 권력자들은 이 빛나는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세우고 전쟁에서 구해낸 큰 어른들의 묘를 이곳 현충원에서 파내자는 패륜적 언동까지 서슴없이 나오고 있다”고 여당을 비난했다.

강 전 의장은 “우리가 좀 더 지혜로웠더라면, 국민의 생각과 기대의 높이를 더 일찍 더 깊이 생각했더라면, 이토록 우리들 마음이 억울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현대사가 이토록 뒤집히고 이토록 수모를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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