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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순옥→‘결혼작사’ 임성한 작가 복귀, 막장 대모 꼬리표 뗄까

‘펜트하우스’ 김순옥→‘결혼작사’ 임성한 작가 복귀, 막장 대모 꼬리표 뗄까

기사승인 2020. 10. 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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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가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로 26일 안방극장에 컴백했다/제공=SBS
펜트하우스
이지아(왼쪽부터)·김소연·유진이 김순옥 작가의 SBS ‘펜트하우스’에서 악역 연기 대결을 펼친다/제공= SBS
김순옥·임성한 작가가 신작 드라마로 ‘막장 대모’의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에 방송가의 호기심어린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으로 사랑받았던 김 작가는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로 복귀했다. 시즌제를 예고한 이 드라마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일그러진 욕망과 지독한 모성애를 배우 이지아·김소연·유진을 중심으로 풀어낸다.

김 작가는 전작 ‘황후의 품격’에서 호흡을 맞췄던 주동민 PD와 재회했다.첫 회에서는 100층 펜트 하우스인 ‘헤라 팰리스’를 배경으로 층수별로 나눠진 서열과 서로를 질투하고 염탐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나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강렬하게 묘사했다. 김 작가의 주특기로 익숙한 자극적이면서도 스피디한 도입부를 앞세워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하고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성훈
배우 성훈과 이태곤이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출연한다/김현우기자·라마엔터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임성한 작가는 오는 12월 TV조선 방송 예정인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돌아온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30·40·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불행에 관한 이야기와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임 작가의 첫 미니시리즈이기도 하다.

이른바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성훈과 이태곤이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준비 중이다. 제작진은 “5년 만에 돌아온 임 작가 특유의 화법과 서사로 풀어낼 ‘임성한표 부부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부부의 세계’ ‘스카이 캐슬’ 등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도 막장 요소들이 다분했지만, 이를 자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라며 “김순옥 작가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드는 전개가 항상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다. 탄탄한 개연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제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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