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본격 추진

대규모 사용처에서는 연료비의 획기적인 절감 기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10월 5일 내부 경영회의 심의를 거친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추진계획’이 지난 23일 이사회를 최종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제공=태백시

강원 태백시가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태백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미이용 산림을 원료로 에너지(전력, 열)를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된 에너지는 스마트 팜, 지역난방 그리드에 사용된다.

시는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등 대규모 사용처에서는 연료비의 획기적인 절감과 현재 진행 중인 주택용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연계한다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친환경 산림에너지 타운으로의 전환 등을 기대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인재 고용,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별도의 법인을 구성해 발전소 건립을 착수한다고 최종 확정했다.

시는 다음 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발전소 건립에 따른 지역난방그리드 설계, 미이용 산림수거센터 설계 등을 포함한 세부 실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협약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ECO JOB CITY 태백’과 현재 공모 중인 ‘스마트팜 조성 민간기업 지원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추진 및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