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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사회, 30일부터 경마장 관중 입장 허용…8개월 만 경마 재개

[단독]마사회, 30일부터 경마장 관중 입장 허용…8개월 만 경마 재개

기사승인 2020. 10. 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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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중단됐던 경마가 약 8개월 만에 다시 재개된다.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경마 재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30일부터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장의 경우 20%, 전국 28개소 장외발매소의 경우 10% 각각 관중 입장을 허용해 본격 경마 재개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 이후 경마장 관중 입장 여부를 검토해 왔다”면서 “일단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장에 대해서는 실내 좌석수의 20% 수준에 한해 관중을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외 좌석의 경우 방역 관리의 어려움과 추워지는 날씨 등을 감안해 유관중 허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농식품부와 마시회는 우선 30일부터 2주간 3개 경마장의 20% 수준 유관중 규모를 유지하고, 별 이상 없으며 2주후 30%, 다시 2주후 50%까지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단 ‘코로나19’ 변수에 따라 유관중 입장 계획의 변동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중이 확대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경마장의 유관중 입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천, 부산, 제주 경마장에 마사회 직원들과 함께 시설 및 방역 조치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마장 유관중 규모는 야구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의 관중 입장과 비교하며 엄격한 수준이라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1단계 사회적거리두기 규정에 체육시설의 경우 관중 수는 최대 3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3개 경마장과 28곳 장외발매소의 경우 전체 좌석수 11% 수준만 유관중을 허용했다.

바꿔 말해 다른 체육시설에 비해 경마장의 경우 엄격하게 입장 관객수를 제한해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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