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쪽빛 바다 따라...‘남파랑길’ 열린다

쪽빛 바다 따라...‘남파랑길’ 열린다

기사승인 2020. 10. 29. 11: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1일 부산 오륙도~해남 땅끝마을 총 90개 구간 1470km 개통
2018081601001499500078401
부산 오륙도/ 한국관광공사 제공
쪽빛 바다를 끼고 남해안을 따라 걷는 ‘남파랑길’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1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남파랑길’ 개통식을 갖는다.

남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지는 총 90개 구간, 147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우리나라의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으로 2016년 개통한 동해안 구간 ‘해파랑길’(강원 고성~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됐다. 2017년 노선 조사를 시작으로 2018년 노선안 확정, 남파랑길 명칭과 상징물 확정, 2019년 안내체계 정비, 2020년 최종 점검을 거친 결과물이다.

남파랑길은 각 지역의 마을길, 숲길, 해안길과 주요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한다. 남해의 수려한 해안 풍광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하게 된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23곳에 걸쳐 있어 여행객 분산, 비대면 여행지 확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울감을 겪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한다.

남파랑길 각 구간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여행 안내 ‘두루누비’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다.

한편 개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과 지자체 관계자, 걷기길 관련 민간단체, 걷기여행길 완주자 등 50명만이 참석해 소규모 진행될 예정이다. 11월 14일에는 경남 통영과 창원 등에서도 각각 소규모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최 차관은 “남파랑길 개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비대면 관광지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남파랑길이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체류형 여행지이자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