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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대출 4245만원…20대 빚 전년비 46.8%↑

직장인 평균대출 4245만원…20대 빚 전년비 46.8%↑

기사승인 2020. 10. 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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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말 기준 직장인은 평균 4245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대 이하 직장인의 대출액이 1243만원으로 전년보다 46.8%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액(잠정치)은 4245만원으로 1년 전보다 7.1%(281만원) 증가했다.

노동자들이 진 빚을 규모 순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가운데 해당하는 값(중위대출액)은 4000만원으로 1년 새 12.4%(440만원) 높아졌다. 임금근로자의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56%로 전년과 같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임금근로자의 평균대출이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5616만원), 50대(5134만원), 60대(3313만원), 70세 이상(1495만원), 29세 이하(1243만원) 순이었다. 특히 20대 이하 직장인의 평균 대출이 전년보다 46.8% 올랐다. 연체율은 70세 이상(0.84%), 60대(0.82%), 50대(0.72%) 순이었고, 30대(0.38%)가 가장 낮았다.

주택 특성별로는 아파트 거주자의 평균 대출액이 513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3371만원), 오피스텔 및 기타(3236만원), 단독주택(2805만원) 순이었다. 1년 전보다 오피스텔 및 기타 거주자의 평균 대출이 16.5%로 가장 많이 올랐다.

대기업에 종사하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6688만원으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3368만원)의 2배였다. 연체율은 중·소기업 임금근로자가 0.91%, 대기업 임금근로자 0.26%였다.

기업 종류별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정부·비법인단체(4910만원), 회사법인(4780만원), 회사이외법인(4615만원), 개인 기업체(2321만원) 순이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5584만원), 50∼300명 미만(3950만원), 50인 미만(3367만원) 순이었다.

산업별의 경우 금융·보험업(8590만원), 정보통신업(6079만원·11.1%↑),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100만원·9.2%↑), 숙박 및 음식점업(1487만원·9.1%↑)에서 증가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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