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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재탈환…점유율 24%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1위 재탈환…점유율 24%

기사승인 2020. 10.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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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이 올해 2월 인도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0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년 만에 1위 재탈환에 성공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샤오미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한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반년 만에 제쳐내고 1위를 거둔 바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건 2018년 3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인도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2% 늘어나 점유율이 4%P 높아졌다. 반면 샤오미 점유율은 같은 기간 3%P 낮아진 23%로 집계됐다.

인도시장은 삼성전자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 중 하나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역시 올해 2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인도에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동 봉쇄(락다운) 조치로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도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온라인 채널 판매를 집중적으로 강화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이동 봉쇄(락다운) 조치로 오프라인 판매가 부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판매로 타개하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이 주로 팔리는 점에 착안해 보급형 라인업이자 온라인 전용 모델인 ‘갤럭시M’ 시리즈를 필두로 저렴한 제품부터 가격대가 높은 폴더블폰까지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온라인 전용 신모델 ‘갤럭시F’ 시리즈도 새롭게 내놓았다.

또한 인도에서 중국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진 것도 중국산 업체 대신 삼성전자의 입지를 넓히는 데 영향을 끼쳤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의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몇 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삼성 스마트폰 실적 신장세는 효과적인 공급망, 신제품 출시를 통한 다양한 가격대 확보, 공격적인 온라인 유통망 공략 등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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