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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농식품부 ‘종자박람회’ 비대면 행사로 이목 집중

아시아 대표 농식품부 ‘종자박람회’ 비대면 행사로 이목 집중

기사승인 2020. 11.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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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국제종자박람회’가 아시아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가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에도 발 빠르게 비대면(언택트) 행사로 전환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7년부터 이후 매년 열리는 국제종자박람회는 농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의 수출 및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국내 유일 종자박람회라는 점에서 국내 종자산업 및 업계의 생태계를 선진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중 매년 수십억원의 수출계약 및 수출계약 기업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따르면 2018년 국제종자박람회에서 수출계약 기업은 6개사였지만 2019년에는 9개사로 늘었다. 단 수출계약액도 53억원, 43억원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을 감안, 현장 중심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해 박람회를 진행 중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돼 운영하지만 국제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종자의 생육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정했다”면서 “현장 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서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씨앗, 미래의 희망’ 주제로 2D, 3D 그래픽을 통해 구축한 가상 박람회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파노라마 VR 전시포, 미디어 타운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돼 현장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일례로 참가기업 타운에는 박람회에 참가한 종자기업,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을 가상 전시해 홍보하고, PVR 전시포는 실제 전시포를 로드뷰 형태로 제작해 다양한 작물별 품종 정보를 제공 중이다.

수출 플랫폼 역할 ‘해외바이어 프로그램’도 관심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전북 코트라지원단과 협력해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B2B수출상담회와 코트라의 수출플랫폼인 ‘buyKOREA(온라인 전시관)’ 연계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상 프로그램을 이용한 수출 상담회를 추진하고, 회사소개, 주력품종·제품 등 기업정보 안내자료 배포 후 박람회 기간 내 정식 B2B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품종 출품 기업 상담 시 전시포 화상연결을 통해 실물 확인도 지원 중이다.

시·공간 및 의무 상담건수 등에 제약 없이 해외바이어가 더 활발히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농업실용화재단의 설명이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으로 박람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전예약제를 통한 인원, 시간 등 제한, 출품기업이 비즈니스 목적으로 사전 신청한 경우 한시적 개방, 모든 방문자에 대한 대인소독, 발열체크, 마스트 착용 등 점검, 관람시간 1회 최대 90분 제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관람인원 수 제한 등이다.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온라인 국제종자박람회가 종자수출길을 여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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