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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린다

국산 파프리카 중국 수출길 열린다

기사승인 2020. 11. 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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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전북 김제에서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12년 간 노력 끝에 이뤄낸 결실”이라며 “‘코로나19’로 현지검역이 어려운 상황을 영상검역 방식으로 극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2007년 중국측과 검역협상을 시작한 이후 2019년 한·중 양국간 검역요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검역조건에 따라 중국측 검역관이 입국해 현지검역 진행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직접 문제 해결하기 위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획기적으로 영상을 이용한 현지검역이 진행됐고,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식품부의 수출선적식 행사는 파프리카가 본격 수확되는 11월에 맞춰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국산 파프리카를 첫 수출 기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매주 1~2톤 정도를 중국 BHG, 씨티, 춘보 등 프리미엄 유통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시장 개척 초기임을 감안해 국산 파프리카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을 형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OPA 중심으로 수출창구를 일원화하고 한국산 파프리카의 고품질 이미지 구축을 위해 홍보 활동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의 위험이 분산될 뿐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 국산 파프리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 등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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