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일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밝혔다.
영천경마공원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657억원 중 한국마사회가 3057억원을 부담해 금호읍 성천리·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대 145만2813㎡(44만평) 규모 부지에 영천경마공원을 조성한다.
주요시설은 경주로, 관람대, 마사, 동물병원 등 경마 필수시설뿐만 아니라 루지존, 힐링승마원, 수변공원, 야생화 정원, 피크닉 가든, 가족캠핑장 등 힐링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시민들의 문화와 레저를 위한 공간 제공으로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에 개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지난 10월 개장한 화랑설화마을과 함께 장기간 끌어오던 지역 현안 사업 중 하나였던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이번 지역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으로 대표적인 지역 현안들이 모두 말끔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이 앞으로 영천 발전의 새로운 기틀이 돼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고 민간투자를 촉진해 지역경제발전에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천경마공원은 2018년 한국마사회가 설계를 착수했으며 내년 건축허가 후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