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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문화백서](31)국내 최초 웹 뮤지컬 ‘킬러파티’ 즐겨볼까

[온라인문화백서](31)국내 최초 웹 뮤지컬 ‘킬러파티’ 즐겨볼까

기사승인 2020. 11.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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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모·신영숙·알리 등 출연...20일부터 케이블 채널 방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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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뮤지컬 ‘킬러파티’의 한 장면./제공=EMK엔터테인먼트
‘명랑’ ‘미스터리’ ‘자가격리’를 표방하는 웹 뮤지컬 ‘킬러파티’가 오는 20일 첫 선을 보인다.

EMK엔터테인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국내 최초로 제작된 웹 뮤지컬 ‘킬러파티’를 샌드박스플러스에서 공개한다. 20일부터 3일간 10분 내외의 영상 9개가 공개될 예정이다.

웹 뮤지컬은 무대에 올려진 작품을 촬영한 영상이 아니라 새로운 플랫폼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영상 콘텐츠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등 초대형 흥행작들의 작품선정부터 시작해 EMK뮤지컬컴퍼니를 업계 선두 자리로 이끌어온 김지원 프로듀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연계 불황의 돌파구를 찾던 중 작곡가 제이슨 하울랜드와 함께 웹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하울랜드는 ‘마타하리’와 ‘웃는남자’를 편곡하고 ‘뷰티풀 OST’로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다.

웹 뮤지컬은 미국과 한국 버전으로 각각 제작됐다. 이번 한국판 ‘킬러파티’는 영화 ‘데드풀’ 외 다수의 외국 영화들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를 비롯해 비디오 디렉터 건(GUN), 음악감독 이범재, 안무가 유회웅 등 실력 있는 창작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됐다.

배급은 국내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꼽히는 샌드박스가 맡았다. ‘킬러파티’는 케이블 채널 방영을 시작으로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등 각종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V라이브에서 사전 구매(시청기간 3주)해, 23일부터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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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뮤지컬 ‘킬러파티’ 출연배우들./제공=EMK엔터테인먼트
‘킬러파티’는 양수리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을 황당하고 우스꽝스러운 B급 감성의 유머로 풀어낸 명랑 스릴러다. 총 9개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작품은 신망 높은 양수리 파출소의 형사 ‘신순경’이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시작한다.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양수리의 한 극장 연출가인 ‘정관장’의 저택이 배경이다. 정관장은 자신이 새롭게 쓴 작품 ‘증기선 서커스 살인사건’에 출연할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손님맞이 파티를 준비한다.

증기선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살인사건을 다룬 신작에 그는 어느 때보다 역대급 걸작을 썼다고 자부하며 즐거워한다. 초대장을 받은 배우들은 모두 자신의 역할에 맞게 의상을 갖춰 입고 설렘과 불만을 안은 채 ‘정관장’의 저택으로 모인다. 신작과 각자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불이 꺼지고 ‘꺅’ 비명이 들린 후 60초 뒤에 불이 켜지자 ‘정관장’이 수프 접시에 고개를 떨군다. 사람들은 정관장이 연기를 하는 줄 알았지만 이내 의식이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과연 살인자는 누구일까.

이번 공연에는 총 10명의 배우들이 등장한다. 양준모, 신영숙, 알리, 김종구, 리사, 함연지, 에녹, 김소향, 조형균, 배두훈이 캐스팅됐다.

EMK엔터테인먼트 김지원 대표는 “‘킬러파티’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 속에 배우들이 비대면으로 연습한 후 각자의 공간에서 촬영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영상 플랫폼이 다양화되는 시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인 웹 뮤지컬이 아직은 낯설 수 있지만 무대와는 또 다른 감동과 재미, 배우들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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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뮤지컬 ‘킬러파티’의 한 장면./제공=EM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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