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울릉공항, 2025년 개항 목표로 실착공…“서울, 1시간 내 도착”

울릉공항, 2025년 개항 목표로 실착공…“서울, 1시간 내 도착”

기사승인 2020. 11. 15. 11: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울릉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관광활성화 도움 기대"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공항 조감도. /제공=국토부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착공에 돌입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우리나라 섬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 6651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으로 조성된다.

이에 앞서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했으며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를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으며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절차를 진행했다.

울릉공항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계기정밀절차 운영·결항률 최소화로 안전한 공항 △민·관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공항 △250년 빈도이상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구조물 내구성·기초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는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도서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기 위해 2011년 ‘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도서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을 반영해 추진한 바 있다.

도서지역에 위치한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생활권역을 확대해 의료,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국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50인승 항공기 등 소형항공산업 활성화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실질적인 사업착수가 가능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된다.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