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라벌도시가스㈜와 내년도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서면 지역에 대한 공급타당성 및 사업비 부담비율 등에 관한 사전협의를 완료하고 이에 따른 도비 4억9830만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서면 지역은 경제성이 낮고 주민부담 과다로 인해 도시가스가 전혀 보급되지 않았으나(경주시 평균 보급률 71%), 내년브터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에 총 사업비 34억6000만 원(경북도 14.4%, 경주시 45.6%, 서라벌도시가스 40%)을 투자해 지역의 오랜 주민숙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건천읍 제2건천교 인근에 형성된 도시가스 본관(중압관)을 서면농공단지까지 연장(9㎞)하고 아화리 면소재지 일원 주택밀집지역에 공급관(저압관)을 구축(3㎞)해 300세대 이상의 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경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타 연료에 비해 안전하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황남·황오·건천지역을 시작으로 올해 건천·외동·중부·불국지역까지 총 사업비 212억 원 투자해 도시가스 배관 82.59㎞를 구축해 992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