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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이 다음 달 3∼10일 달오름극장에서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을 공연한다. 2017년 11월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이 공연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했다. 그리스와 스파르타 연합군 간 10년 전쟁에서 진 트로이의 모든 여인이 승전국인 그리스의 노예로 끌려가기 전 몇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싱가포르 출신의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을, 명창 안숙선이 작창을, 영화 ‘기생중’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을 맡았다.
김금미, 김지숙, 이소연, 김준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