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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DX KOREA 2020 중소·벤처기업관 운영

기품원, DX KOREA 2020 중소·벤처기업관 운영

기사승인 2020. 11.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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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T·두타기술 등 기술력 바탕 세계시장 도전 기업 지원
국방기술품질원 중소벤처 통합전시관(2)
국방기술품질원이 18~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통합 전시관./제공=국방기술품질원
국내외 방위산업 기업과 기관 210여 개가 참여한 가운데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국방의 미래를 밝히며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중소·밴처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이번 행사기간 중소·벤처기업 통합 전시관을 구성해 두타기술, 라미텍산업, 이스온, 에이치디티, 코비코, 세영정보통신, 우주보온공업, 팔월삼일주식회사 등 8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소개했다.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 중 안티드론 재머, 방수·방진 드론 모터, 승하강식 폴·모노레일 영상감시시스템, 휴대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야전·재난지휘용 동력식 확장밴, 양방향 무선통신장비, 보온·보냉 겸용 수통, 개인화기용 자동 급속 삽탄기 등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포토] 서욱, 방위산업전 전시장 투어
서욱 국방부 장관과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권오성 대한민국 육군협회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에 참석해 에이치디티가 선보인 휴대용 엑스레이 발생장치 ‘마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의주 기자
◇휴대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마인’

국내 병원 및 보건 분야 등 38개 공공기관 및 업체에 납품한 것은 물론 중국, 일본, 호주, 스리랑카, 터키 등 해외수출을 통해 최근 3년간 113%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의료 및 산업용 검사장비 전문업체 에이치디티는 이번 전시회에 휴대용 엑스레이 발생장치 ‘마인’을 들고 나왔다.

‘마인’은 의료 및 비파괴검사 분야에서 고해상도 영상획득이 가능한 제품으로 군사작전 중 부상자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한다.

2016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약 11개월간 개발비 2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제품으로 다양한 필드 테스트를 거쳐 유럽 CE, 미국 FDA, 호주 TGA 인증을 취득했다.

오준호 에이치디티 대표는 “‘마인’이 군에 보급되면 부상자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의 작전효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주보온공업3
우주보온공업사가 개발한 보온·보냉 기능의 수통./제공=국방기술품질원
◇보온·보냉기능 수통

1968년 설립 이후 보온병, 보온도시락 등 12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우주보온공업사는 세척과 보온·보냉이 가능한 수통을 선보였다.

우주보온공업사는 2016년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개발사업인 ‘세척 및 보온보냉이 가능한 수통 성능개선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 지난해 수통 성능개선사업에서 군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우주보온공업사의 수통은 내부 세척이 용이하며 위생적이고 강한 재질로 95℃의 물을 넣은 후 24시간이 지나도 38℃ 이상 유지되는 특징을 가진다.

현재 중국에 연간 5억 원 규모, 유럽에 연간 5000만원~1억원 규모의 보온병·보온도시락 등을 수출하고 있는 우주보온공업사는 이 같은 기존 수출 인프라를 활용해 중동 및 중국에 성능 개량된 수통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팔월삼일 주식회사1
팔월삼일 주식회사가 DX KOREA 2020에서 선보인 개인화기용 자동 급속 삽탄기./제공=국방기술품질원
◇개인화기용 급속 삽탄 장치

국방기술품질원 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인 팔월삼일 주식회사는 개인화기용 자동 급속 삽탄기를 선보였다. 자동 급속 삽탄기는 보통탄·예광탄 등 2종 이상 혼합 삽탄이 가능하며, 탄내 클립 자동 분리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따라 사격 훈련 준비 소요 시간 및 인력 수요를 절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팔월삼일 주식회사는 이종기술융합형 선행디자인을 기반으로 국내최초로 삽탄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개인화기용 자동 급속 삽탄기는 현재 군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삽탄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장비로 국방벤처 지원사업 과제로 개발비 3억원을 지원받아 2019년부터 개발 중인 제품이다.

현재 3차 개량 중으로 다음달 이후 성능평가를 진행할 예정으로 기존 해외 유사 제품과 차별성이 있어 방산 강대국이 선점한 삽탄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특허기술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팔월삼일은 탄알집에 장탄된 탄을 손쉽게 빼고 넣을 수 있는 수동형 탈-삽탄 보조장치 ‘너클로더’도 선보였다. 이 제품을 통해 부대 내 ‘낱발 실셈’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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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기술 관계자가 방해신호를 보내 무인기를 무력화시키는 장비인 안티 드론 재머 와일드캣을 소개하고 있다./제공=국방기술품질원
◇안티 드론 재머 ‘와일드켓’과 ‘퓨마’

무선통신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특화 기업 두타기술은 ‘와일드캣’과 ‘퓨마’ 등 방해신호를 보내 무인기를 무력화시키는 장비인 안티 드론 재머 2종류를 전시했다.

와일드캣은 소형·경량화에 중점을 둬 한 손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중량은 1.2㎏ 이하이며, 연속운용은 2시간 이상이다. 20도 이상 빔폭 설정이 가능해 다수의 드론을 제압할 수 있다.

퓨마는 차량이나 타워에 운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Mag-mount 방식을 적용해 간편한 장착과 운용이 가능하다. 전방향 및 선택적(60도 단위) 방사가 가능하며 원격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중량은 10㎏ 이하이며, 7시간 이상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두타기술 관계자는 “이들 개발품은 도래하는 드론 사회에서 불법으로 운용되는 드론을 제압할 수 있어 공공안전 및 시설보호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공기관은 물론 이집트·오만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은 물론 캐나다 등과도 수출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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