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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연내 방한하나, 왕이 25일 방한 조율설

시진핑 연내 방한하나, 왕이 25일 방한 조율설

기사승인 2020. 11.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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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사태 풀릴 수도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초청으로 오는 25~27일간 공식 방한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한설이 유력했던 시진핑(習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연내 한국 국빈 방문도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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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25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주중 한국 대사관의 20일 오후 발표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의 방한은 약 1년만에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한·중 외교장관간 첫 대면 회담도 개최될 예정이다. 왕 위원 겸 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한중 양자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위급 교류’ 논의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한중일 정상회담 등도 다뤄질 것이 확실하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은 주관국인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기는 하나 코로나19에 더해 한일관계 악화까지 겹쳐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 일본은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가 현실화 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에 반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의 방한에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강 장관과 왕 위원 겸 부장은 그동안 10차례의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3차례의 전화통화를 하는 등 상호간에 수시로 소통해 왔다”면서 “이번 왕 위원의 방한으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한중 고위급 사이의 소통을 이어가게 됐다.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왕 위원 겸 부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12월 4~5일 공식 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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