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화통신은 선양시 중급인민법원이 채권자인 자동차 부품사 뱌오즈가 화천그룹을 상대로 낸 파산 신청을 인용해 구조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화천그룹은 10월 만기가 돌아온 10억 위안 규모 회사채를 갚지 못했다. 이에따라 11월 13일 채권자 중 한곳인 협력업체 뱌오즈가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법원은 화천그룹이 가진 자산이 모든 부채를 갚기에는 부족하지만 구제 가능성이 있어 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다면서 법인 청산 대신 법인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하도록했다.
법원은 법정관리인을 지정해 채권자들과 협의해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법원이 최종 구조조정안을 승인하면 채권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채권을 부분적으로 돌려받거나 각자 채권을 주식을 전환해 화천그룹 지분을 확보할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그룹은 파산의 영향을 받는 것은 독자 브랜드를 운영하는 모회사에 국한되며 BMW와 합작 법인인 자회사 화천바오마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