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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누적 확진자 9백만명 넘다

인도, 누적 확진자 9백만명 넘다

기사승인 2020. 11. 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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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왈리 명절 후 확진자 사망자 급증하다


인도, 누적 확진자 9 백만명 넘다

인도최대 명절인 디왈리Diwali 연휴가 지나자 마자 코비드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인도 전국코비드현황
인도 전국 확진자 현황 2011.11.21
확진자 백만명단위 증가일수
확진자 일백만명 도달하는데 걸린 일수
인구 2천만의 델리시는 확진자 50만명을 넘었고 일일확진자 7천명을 넘어가고 있다. 특히 우려하는 바는 사망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델리에서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30여 명 선에서 100명 대로 폭증하고 있으며, 확진자율 또한 인도 전국 평균 4%에서 13%로 급등했다.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라고 한다.

코비드19 전담 의료인인 AIIMS 디렉터 Gullia씨는 매우 복합적인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그는 계절적으로 겨울에 진입했고 매우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 (델리 수도권, AQI 3~400)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적인 요인을 지적했다. 평소 심장, 폐 등 질병이 있는 기저질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상황이다. 여기에 디왈리 연휴동안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 증가한 점 또한 악재였다는 의견이다. 겨울철에는 결혼식 시즌이기에 쇼핑으로 상가들이 매우 붐빈다. 실제로 뭄바이 보석상에서 31명이 집단 확진 발생했다.

또다른 지적사항은 그간 진단율이 높은 RT-PCR 보다는 survey 용도에 더 적합한 저렴한 항체진단 테스트위주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인도는 의료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기에 RT-PCR을 시험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장에서부터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별 RT-PCR테스트비율
주요 주별 RT-PCT 시험 비율표
주요 州별로 봉쇄령은 아니지만 취약도시별로 폐쇄 등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델리,
.4500여 격리지역을 집중적으로 거주지별로 작접 방문하여 증상자 확인 활동 시작
.수도권 통과하는 이동 차량에 대해서 무작위 진단시험 시행 (강제성은 아님)
.공공지역에서 노마스크 벌과금 2천루피로 인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상가단지를 집중관리하여 임시 폐쇄 등 조치

-마하라쉬트라주, 주말 이틀간 야간 통금
-뭄바이, 특정학교 12월말까지 재개 연기
-구자라트주, 주말 이틀간 주.야간 통금
-하리아나주, 11월말까지 학교재개 연기

한편,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인도 정부는 모디수상 주관하에 백신 확보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으며 병상,의료진 등 추가적인 인프라 확보를 위한 후속 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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