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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민 74.7% “대구공항 이전해도 통합신공항 이용”

대구경북 주민 74.7% “대구공항 이전해도 통합신공항 이용”

기사승인 2020. 11. 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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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대구·경북 주민 74.7%는 “대구국제공항이 이전해도 교통여건만 갖춰진다면 통합신공항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군위군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결과를 23일 밝혔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대구·경북 31개 시·군·구 6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대구공항이전으로 인한 이용객의 변화와 통합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들을 알아 보기 위해 추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통합신공항 60㎞ 이내 39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대구·경북 인구 506만 명의 78.7%에 달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적합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경북 거주자의 공항이용 현황을 보면 ‘대구공항’ 61.6%, ‘인천공항’ 21.5% ‘김해공항’ 10.8%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통합신공항 건설과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고속도로, 공항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경우 ‘통합신공항’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4.7%로 크게 늘었다. 반면 ‘김해공항’은 10.3%, ‘인천공항’은 7.8%로 줄었다.

특히 공항 위치가 현재보다 북상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경북 ‘북서, 북동지역’의 이용률이 기존 대비 약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김해공항’으로의 이용객 유출이 상당했던 ‘남동지역’의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이용률이 1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원하는 통합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를 물은 질문에서 최우선 선호정책으로 ‘도로·대중교통수단’을 43.1%의 비율로 꼽았다.

경북도민의 경우 개인교통수단(34.4%)을 차순위로 선택한 반면, 대구시민은 철도교통수단(28.0%)을 차순위로 선택해 서대구역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게 반영됐다.

통합신공항 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설 운영 정책 분야에서는 ‘운항노선확대’를 최우선 순위로 답했고 ‘첨단공항시설’을 차순위로 꼽아 기존 대구공항의 부족한 취항 노선과 낙후된 공항 시설 개선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통합신공항을 보다 크고 운항노선이 다양한 첨단공항을 건설하는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 표본오차는 경북도 ±1.53P, 대구시 ±2.18P며 신뢰도는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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