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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서 첫 도시재생뉴딜사업 완료…“활기 되찾을 것 같아요”

경남 하동서 첫 도시재생뉴딜사업 완료…“활기 되찾을 것 같아요”

기사승인 2020. 11.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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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처음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 경상남도, 하동군은 23일 경남 하동에서 ‘우리동네살리기 완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하나로 소규모 ‘동네 단위’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남 하동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은 2017년 12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2018년 7월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해 2년 4개월여간 사업을 추진한 끝에 전체 사업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우선 담장이 허물어져 경관을 해치고 안전이 우려되는 54호 노후주택을 수리,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가와 폐가로 방치됐던 빈집들은 마을회관과 순환형 임대주택 등으로 탈바꿈해 동네 분위기를 바꾸었다.

아무도 활용하지 않던 공터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너뱅이꿈’이 조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마을카페,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된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될 예정이며 사전 교육도 진행된다.

이기운 광평리 이장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계기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동네의 발전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주민들이 함께해온 결과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동네가 변화했다”며 “광평마을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단절된 철길 마을이었던 광평마을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하동공원, 송림공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접근성이 우수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17년 68곳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정, 올해 11월 기준 18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354곳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5곳의 도시재생사업지에서 차례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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