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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11일 코로나19 접종 시작, 내년 5월 집단면역 발생 가능성

미국 12월 11일 코로나19 접종 시작, 내년 5월 집단면역 발생 가능성

기사승인 2020. 11.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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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19 개발 총괄 책임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2월 11일 접종 시작"
"인구 70% 면역력 가진 집단면력, 5월쯤 가능성"
영국,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주일 내 승인 가능성
화이자
미국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고,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미 뉴욕 본부 앞 모습./사진=뉴욕 AP=연합뉴스
미국 행정부는 2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고, 내년 5월께 미국에서 ‘집단면역’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다음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다음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개발 대표를 지낸 슬라위 책임자는 “승인이 되면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접종 장소로 실어나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면서 “그래서 승인 다음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12월에는 최대 2000만명이, 이후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슬라위는 밝혔다.

이 백신의 승인은 미국보다 영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백신 적합성을 평가하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에 지난주 백신 승인 신청이 들어갔으며 이르면 1주일 내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보건서비스(NHS)에는 12월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슬라위 책임자는 미국 내 ‘집단면역’과 관련,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집단면역을 달성하면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추가 확산을 걱정할 필요 없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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