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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탁자산, 개인도 주식처럼 거래…국내 첫 DABS 발행 공모

부동산 신탁자산, 개인도 주식처럼 거래…국내 첫 DABS 발행 공모

기사승인 2020. 11. 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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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런던빌_주경
역삼 런던빌. /제공=한국토지신탁
국내에서 부동산 신탁자산을 일반 개인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DABS) 발행 공모’가 처음으로 시작된다.

23일 한국토지신탁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kasa)’를 통해 국내 첫 DABS를 발행해 공모한다.

대상 건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 런던빌’이다.

총 공모 발행 수는 DABS 203만6000주이며 공모 총액은 약 101억원이다. 1DABS 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카사’앱을 통해 모바일로 선착순 청약이 진행된다.

공모 후 카사 플랫폼에 상장되며 주식 거래처럼 실시간으로 쉽게 사고 팔아 증권 시세 변동에 의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DABS 보유자는 한국토지신탁 신탁부동산 임대운용에 따른 임대수익을 3개월마다 배당받고 적정한 매각시점에 역삼 런던빌을 매각해 발생하는 매각차액을 처분수익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개인도 소액으로 건물 수익에 대한 권리를 구입 할 수 있다는 점과 고액자산가의 영역이었던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DABS는 부동산 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약정기간, 환매 제한 등이 없이 언제든 쉽고 자유롭게 수익증권을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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