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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거와는 다른 대졸 고임금 경제 발목 잡아

中 과거와는 다른 대졸 고임금 경제 발목 잡아

기사승인 2020. 11.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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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0만 원에 접근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아진 중국 대학 졸업생들의 높은 임금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심지어 외자 기업들이나 토종업체들의 사업을 접게 만드는 황당한 상황까지 초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번 올라간 임금은 다시 떨어지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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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학 졸업생들. 쾌속 경제 발전으로 고임금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
유력 경제지 징지르바오(經濟日報)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임금은 무려 5290 위안(元·9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나 3∼4년 전만 해도 3000 위안에도 취직하기 위해 노력해온 대졸생들을 감안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상당한 고임금이라고 해야 한다. 더구나 인재 채용을 할 때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5대 보험까지 더할 경우 중국 인재들의 임금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이공계 출신들의 경우 초봉이 대체로 6000 위안을 넘고 있다는 사실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두 배 이상 많은 대만보다 높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대만 출신 사업가 류청궁(劉成功) 씨는 “대만은 한때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이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 동안 경제 발전이 정체됐다. 자연스럽게 신세대들의 초임도 크게 오르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엄청난 발전을 통해 경제 규모를 키웠다. 대졸자들의 초임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늘었다”면서 양측 신세대 간의 초봉 차이가 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으로도 상황은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 오히려 정부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경제를 내수로 되살리기 위해 고임금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에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내년의 경우 대졸 초임이 평균 6000 위안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과거 중국은 저임금의 대명사 국가라고 해도 좋았다. 하지만 앞으로 영원히 이런 저임금 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저임금의 매력에 혹했던 외자 기업들이 중국으로 달려가는 일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기업들의 차이나 엑소더스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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