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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G20 중 상승률 2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G20 중 상승률 2위”

기사승인 2020. 11. 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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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년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종가기준 2602.59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1787조원을 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 상승국면은 직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2011년과 2017년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승기간 중 일평균 거래대금(13.6조원)은 개인 매매비중 급증으로 2017년 대비 195.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코스피 기준 G20국가 중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라며 “상대적으로 빠른 상승세를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엔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여기에 성공적인 K방역과 정부정책 시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수혜주인 언택트·바이오 업종이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코로나19 이후 백신 개발 기대감 및 비대면 문화 정착 등으로 바이오(+75.5%) 및 언택트 업종(+46.6%)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9월 이후에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 가능성,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감 등으로 업종 순환이 일어나면서 그동안 급등했던 바이오·언택트 업종에서 경기 순환주가 부각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늘어나고 코스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점도 반영됐다는 평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K-방역 효과 및 뉴딜 펀드 등 정부의 적시적인 부양책과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등으로 우리증시가 그동안의 상대적 저평가에서 탈피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경제 회복기 진입 및 국내기업의 견실한 실적에 따른 펀더멘털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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