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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 호재 불구 주가 급등세 부담”

“삼성중공업, 수주 호재 불구 주가 급등세 부담”

기사승인 2020. 11. 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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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주 가뭄은 탈출했지만 단기간 매수세가 급격하게 유입됐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에 부담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전일 25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공시했다”면서 “올해 4분기 중 공시된 수주 물량만 약 29억달러에 달함에 따라 최악의 수주 가뭄은 벗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 물량 대부분이 LNG(액화천연가스)선 관련 품목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향후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날 호재를 반영해 주가는 이미 15.7% 상승한 바 있다”면서 “현재의 밸류에이션(PBR 1.0배)은 역사적 고점 수준(1.2배)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

또 최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국 조선 빅(BIG)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 상태가 해소되지 않았고, 미인도 시추선 5기에 대한 문제도 정리되지 않았다”면서 “최근에는 매드독(Mad-Dog)2 프로젝트도 납기가 연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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