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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오너 3세 경영 본격화...구본혁·구본규, 계열사 CEO 선임

LS그룹 오너 3세 경영 본격화...구본혁·구본규, 계열사 CEO 선임

기사승인 2020. 11.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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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조직 안정화에 초점 맞추고 미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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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 예스코홀딩스 CEO 사장/제공=LS그룹
LS그룹 오너 3세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과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이 각각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S그룹은 최근 각 계열사 별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승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31명이다.

그룹 측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에 대비한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연구개발(R&D) 인재 승진에 방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은 유임됐다.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되 일부 계열사는 차세대 경영자 선임을 통해 미래 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CEO로 선임됐고 구본규 LS엠트론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CEO로 선임됐다. 정창시 예스코 전무도 CEO로 각각 선임됐으며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 구동휘 LS 전무는 E1으로 이동해 COO로 선임됐다.

먼저 구본혁 사장은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구 사장은 2003년 LS전선에 입사, LS 경영기획팀, LS-Nikko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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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엠트론 CEO 부사장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퍼시픽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LS엠트론 CEO에 선임됐다. 구 부사장은 앞으로 LS엠트론의 실적 개선에 매진할 예정이다.

정창시 전무는 1985년 극동도시가스에 입사해 예스코 경영지원부문장, 에너지사업본부장, 사업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거치며 도시가스 사업의 고객 서비스와 안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아 CEO에 선임됐다.

구동휘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Value Management 부문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E1에도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LS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의 안정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해외사업과 R&D 분야의 기존 임원 승진과 신규 이사 선임의 비중을 늘려 해외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조직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며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디지털전환(DT) 등 R&D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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