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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2억원 지원

서초구 GTX 양재역 환승센터, 국토부 공모사업 최우수 수상…2억원 지원

기사승인 2020. 11. 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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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추진하는 양재역 환승센터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국토부로부터 기본구상비 2억원과 교통·건축·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의 행정지원을 받게 됐다.

서초구는 내년에 양재역 환승센터의 기본구상 용역착수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협의체를 구성해 2026년 복합청사와 GTX-C 양재역 환승센터 동시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서초구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와 다른 교통수단과의 환승 시간을 3분 내로 최소화하는 환승센터를 건립하려고 지난 6월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해 지난 11일 양재역 환승센터 등 10개 역사를 선정했다. 이 중 양재역 환승센터는 수원역과 함께 최우수 역사로 선정됐다.

양재역 환승센터는 서초IC와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이용해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한 점, 그리고 우수한 환승 동선체계를 마련한 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과 연계한 통합구상안을 마련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국토부로부터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다.

우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인 서초IC 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GTX-C 철도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통근자들의 통행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이상 단축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 서초IC에 버스전용 직결통로를 개설해 GTX 양재역 환승센터로의 진·출입을 용이하게 하고, 환승센터에서는 GTX-C 철도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서초구청 신청사를 통해 택시, 승용차 환승주차장과의 연결까지 편리하게 했다.

또한 강남역 인근에서 회차하는 69개 버스노선 중 일부를 양재역 환승센터로 가져와 버스통행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강남역에 집중된 버스노선을 분산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양재역 환승센터를 도로지하형으로 지어 잠실환승센터처럼 층을 옮길 필요 없이 편리하게 지하 2층 버스환승센터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하1층과 지상에는 택시, 자전거, PM(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장도 신설된다.

서초구는 신청사 옥상에 최첨단 UAM(도심항공교통) 터미널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고속도로와 환승센터를 직결하고 구청 복합개발과 연계한 서초구의 새로운 시도를 현실화해 수도권 남부 교통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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