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인터뷰] 김민주 아베스골프 대표 “편안하지만 ‘멋’을 갖춘 골프화 만들고 싶어요”

[인터뷰] 김민주 아베스골프 대표 “편안하지만 ‘멋’을 갖춘 골프화 만들고 싶어요”

기사승인 2020. 11. 26. 11: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아베스는 수제화의 기본 틀이 되는 라스트, 인솔, 아웃솔은 모두 자체 개발했다. 어떤 스포츠든 발이 편해야 피로도도 줄고 성적도 좋기 마련이다. 아베스를 선택한 모든 골퍼들이 장시간 필드를 걸어도 편안한 착화감을 유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 골프화를 신은 첫 순간부터 일반 제품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남서울CC, 사우스스프링스, 라데나CC, 크리스탈밸리, 웰리힐리CC, 클럽모우, 스카이밸리 등 국내 유명 골프장에서 최근 눈길을 끄는 수제 골프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베스'다. 멋과 기능성을 모두 원하는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베스골프의 디자이너이자 경영자인 김민주 대표를 만났다.


아베스골프에 대해 알려주세요

"아베스골프의 아베스(AVVES)는 V가 두개인 아베스는 라틴어로 ‘Birds’를 의미하며 버디부터 이글, 알바트로스까지 아베스 골프제품을 착용함으로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베스는 골프화를 메인으로 장갑, 모자, 볼마커 등의 액세서리까지 클래식하면서 세련된 디테일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비교적 어린나이부터 골프를 시작해 자연스럽게 골프와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이후 지난 2016년 슈즈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유학길에 올라 영국의 드몽포트 대학교 슈즈 디자인학과에 들어갔고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소피아 웹스터 디자인팀에서 활동과 라코스테에서도 몸 담으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소피아 웹스터 등의 브랜드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슈즈 디자이너가 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브랜드 런칭을 택했다. 

특히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태리나 영국의 명품화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장인들이 모두 의사 가운을 입고 있었다. 장인들이 때와 장소와 맞게 프로페셔널한 차림으로 입고 작업에 몰두하는 모습에 존경심이 생겼고 신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브랜드 론칭은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일일이 신경써야 할 공정이 많아 수차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이제 세상에 선보이고 싶은 골프화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그 과정에는 영국대학 교수님, 회사동기, 그리고 최고의 신발공장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다"

아베스 골프화 제품 라인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아베스골프 골프화는 총 3가지 라인으로 정장 구두 느낌의 클래식 라인,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스니커즈 라인, 일상에서도 편하기 신을 수 있는 데일리화 라인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0∼70만원대이다. 클래식화는 블랙스완, 스완, 허밍버드, 플라밍고, 피닉스 5가지 라인, 스니커즈화는 블랙피타, 피타, 토리 3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일률적인 골프화에서 벗어나 다양한 옵션의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제공하고자 했다"



아베스 골프화의 차별성 및 장점은

"아베스골프 강점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는 전문 디자이너가 신발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프리미엄 골프화인 만큼 라스트, 인솔, 아웃솔 등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하나뿐인 라스트다. 라스트(발모형)는 신발의 모양을 잡는 제일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신발의 요소중에 하나다. 저희는 영국의 모든 명품화 공장이 모여있는 노쓰햄턴에서 아베스골프 골프화의 라스트를 개발했다. 인솔도 간단해 보이지만 특허받은 인솔을 쓸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다. 스윙 포스쳐 장시간 걸음을 위한 편안함 등을 고려해 특수쿠션을 포함한 3단계의 레이어와 층격흡수 패드, 십자가 아치서포트로 구성이 돼 있다"


본인만의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가 있다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제가 직접 하다보니 모든 제품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품 하나하나 모두 완벽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아베스의 공식 웹사이트가 10월부터 정식 오픈했다. 내년부터는 프리미엄 골프장 프로샵 및 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며 현재까지는 홀인원 업체로서 아마추어 대회 스폰 등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공격적이기보단 천천히 고객의 신뢰를 쌓으며 아베스골프를 알려나가고 싶다"


앞으로의 목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골프시장에 명품 골프화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5년안에 골프화 뿐만 아니라 골프 어패럴로 확장해 골프 토탈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 또한 10년안에 한국 골프화 최초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콜라보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