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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국적 봉쇄령 3단계 걸쳐 완화…“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프랑스 전국적 봉쇄령 3단계 걸쳐 완화…“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기사승인 2020. 11.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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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France <YONHAP NO-4318> (AP)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의 대표 관광명소인 에펠탑 인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두 번째 봉쇄령을 내렸던 프랑스가 3단계에 걸쳐 봉쇄령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2차 감염병 확산의 정점이 지났다고 선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자 비필수적 사업장의 영업을 중단하고 이동을 제한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 봉쇄 조치를 내렸다.

한때 많게는 하루 8만 명씩 발생했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 23일에는 4000명대로 떨어지자 사태가 진정됐다고 판단하고 봉쇄 조치 완화를 결정한 것이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소매점 등 비필수적 사업장의 영업을 허용하고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 선을 유지하면 다음달 15일부터는 야간과 새벽을 제외하고 이동제한조치를 대폭 완화한다. 영화관의 영업도 허용된다. 이후 감염 상황이 악화되지 않으면 내년 1월 20일부터는 바와 레스토랑, 스포츠 시설의 영업도 허용될 전망이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되면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3차 확산에 따른 3차 봉쇄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의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희망이 보인다”면서 프랑스도 오는 12월 혹은 내년 1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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