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닷컴의 T.R 설리번 기자는 2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실은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텍사스 구단이 한국의 유격수 김하성에게 관심 있느냐’는 독자의 물음에 “간단히 말하면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힘과 속도를 겸비한 김하성이 조만간 포스팅시스템에 공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기자는 텍사스 구단이 극동 아시아 지역에 튼실한 스카우트 조직을 운영하고 김하성의 자료를 수집해왔다며 김하성이 올해 KBO리그 정규리그에서 0.306/0.397/0.523(타율-출루율-장타율 순)을 기록하고 홈런 30방에 도루 23개를 남겼다고 소개했다.
설리번 기자는 김하성이 유격수이면서도 3루와 2루를 두루 볼 수 있다는 점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건에 들어맞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올해 빅리그 자유계약선수(FA)들의 평균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이제 25세로 잠재력을 지닌 김하성을 영입하는 건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