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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모차르트’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아르헨티나, 3일간 국가 애도 기간

축구계 ‘모차르트’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아르헨티나, 3일간 국가 애도 기간

기사승인 2020. 11. 26.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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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60세
아르헨티나 대통령, 3일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베토벤' 펠레 "하늘에서 함께 공 찰 것"
메시 "전설, 영원할 것"...호날두 "영원한 천재와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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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은 마라도나가 1986년 6월 29일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서독에 3대 2로 승리한 뒤 우승컵을 들어보이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향년 60세.

마라도나는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졌고,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한 후 11일 퇴원했었다.

◇ 축구계 ‘모차르트’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각각 축구계의 모차르트와 베토벤으로 불리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그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는 이 월드컵 기간 한국과의 조별 리그에서 허정무 선수에게 허벅지를 정통으로 걷어차이는 등 심한 견제와 태클을 받았지만 아르헨티나가 3대 1로 이겼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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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사진은 마라도나가 소속됐던 이탈리아 나폴리에 있는 마라도나의 벽화./사진=나폴리 AP=연합뉴스
그는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다. 1986년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4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그대로 골로 인정돼 야기된 ‘신의 손’ 논란이 은퇴 후에도 따라다녔다. 마라도나는 당시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했다가 이후 의도적으로 손을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마약·알코올 중독 등 약물 스캔들이 끊이지 않았으며 비만 등으로 심장 문제를 겪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 아르헨티나 대통령, 3일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펠레 “하늘에서 함께 공 찰 것”

마라도나의 별세 소식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트위터에 고인의 사진을 올리며 “전설이여 안녕”이라고 작별을 고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과 축구계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그는 우리를 떠나지만 떠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디에고는 영원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트위터에도 고인과 나란히 찍은 사진이 올리고, “오늘 나는 친구와 작별했고, 세계는 영원한 천재와 작별했다”며 “그는 너무 일찍 떠났지만 무한한 유산과 채워질 수 없는 빈자리를 남겼다.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트위터에 “축구계 모든 이의 가슴에 영원할 것”이라고 했고, 마라도나가 1984∼1991년 뛰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는 고인의 별세 소식이 도시와 팀 모두에 “엄청난 충격”이라며 “우리 마음에 영원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마라도나가 1982∼1984년 뛰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전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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