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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CEO 황현식號 LG유플러스 첫 임무는? “2021년 조직개편”

내부 출신 CEO 황현식號 LG유플러스 첫 임무는? “2021년 조직개편”

기사승인 2020. 11. 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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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프로필 사진 (1)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내부 출신인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동안 그룹사 임원이나 계열사 사장이 LG유플러스 CEO를 역임해왔지만 관행을 깨고 내부 출신 50대 CEO가 LG유플러스 수장을 맡은 첫 사례다. LG유플러스가 젊은 CEO를 내세워 조직의 쇄신과 동시에 급변화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은 이날부터 2021년도 조직개편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다음주 내년도 조직개편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급변하는 통신, 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로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황 사장은 2020 LG그룹 임원인사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받으며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의 뒤를 이을 차세대 인물로 주목받아왔다.

LG유플러스는 50대 젊은 사장을 새 수장으로 선임하고 기존부회장 직함을 폐지하고 10년 만에 사장 체제로 전환했으며 고객센터 상담사 출신 고은정 상무,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파격 인사 파격적인 인사로 조직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다.

황 사장은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LTE 데이터 속도와 용량의 제한을 없앤 요금제를 내놓았으며 5G 요금제도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흔들며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해낸 인물이다.

유무선사업을 총괄해온 황 사장은 공격적인 시장 확대, 인수합병을 통한 콘텐츠 확장, 글로벌 선두 사업자와의 협업 등의 성과를 낸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의 뒤를 이어 신사업 확장과 디지털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가장 큰 과제를 안고 있다.

황 사장은 5G 시장에서 SKT, KT와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B2B, B2C 분야에서 5G 먹거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수익성 개선해야 하며 비통신 사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탈통신이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름 값 있는 외부 출신도 장점이 있지만 황 사장은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어떤 리더십을 가져갈지 고민해온 인물이기에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차별화 시킬 포인트를 급진적이지 않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조직 변화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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