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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왕이 한·중 외교회담...‘한반도 정세 관리·FTA 협상’ 공감

강경화·왕이 한·중 외교회담...‘한반도 정세 관리·FTA 협상’ 공감

기사승인 2020. 11.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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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한 FTA 2단계 협상 조속 추진
시 주석, 코로나19 상황 따라 방한 결정"
미국 정권 교체기, 북한 도발 않도록 관리
왕이 강경화
왕이 중국외교부장이 26일 서울정부청사별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지금 단계에서 해야 하는 것은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라며 “중·한 두 나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전방위적으로 조율·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 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이번 방문을 미·중 갈등 차원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 세계에 미국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 포괄적으로 고려하고 토론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다”며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협력을 강조했다. 미국의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동맹 강화가 예상되는 만큼 한·중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왕 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서는 “지금 양측이 해야 하는 것은 방문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금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나. 이런 것들이 (방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왕 부장은 “중·한 두 나라는 가까운 이웃으로서 친척처럼 자주 왕래하고 방문해야 한다”며 한·중 협력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왕 부장은 “중·한 간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우리는 중·한 외에 국제와 지역 정세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과 왕 부장은 회담 이후에도 오찬을 함께 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제, 국제 정세 문제 등을 두루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유동적이며 북한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미국의 행정부 교체를 주시하며 관망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시작되는 한국의 대북정책을 굉장히 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하고 중국도 계속 지지하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반도 상황 관리를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왕 부장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찬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문제가 협의됐고, 끝 부분에 조 바이든 당선인이 꾸릴 차기 행정부 등 최근 (국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얘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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