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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두 마리 토끼 잡고 고공행진…김형 사장 승부수 통했다

대우건설, 두 마리 토끼 잡고 고공행진…김형 사장 승부수 통했다

기사승인 2020. 11.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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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변 도시개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등 굵직한 사업 수주
"지속적 혁신 등으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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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 이 지난 1월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김형 사장 취임 후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활동으로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형 사업들을 잇단 수주하면서 내실과 미래성장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24일 사업비만 3조여원에 달하는 ‘구리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시공사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경기 구리시 토평동 일원 150만여㎡에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이 반영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000여가구와 도시기반시설 구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한강변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감안할 때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Train) 7 계약을 통해 LNG 액화 플랜트 분야에서 원청 참여를 확정, 초대형 해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했던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서 대우건설이 무려 40% 수준의 지분 참여로 수주액만 2조여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 LNG 액화 플랜트 원청 참여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건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수주 성과와 더불어 민간기업 최다 공급 1위를 달성한 분양실적까지 겹치면서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향후 중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주산업의 특성상 수주 성과는 향후 최소 2년, 최장 4~5년간의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래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며 양질의 수주를 통해 향후 수년간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기업가치제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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