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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 S자 보행교 30일 개통…시민 보행편의 증대

서울 중랑천 S자 보행교 30일 개통…시민 보행편의 증대

기사승인 2020. 11. 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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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과 전농천이 만나는 구간에 S자 모양의 보행교가 신설돼 30일 개통된다./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중랑천과 전농천이 만나는 구간에 보행교가 신설돼 오는 30일 오전 10시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전농장안배수펌프장 앞에 길이 210m, 폭 3.5m의 규모로 세워진 이 보행교는 ‘S’자 모양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서울 영문표기(SEOUL) 머리글자의 곡선을 그대로 연출했다”면서 “선형 다리의 미관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중랑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행교가 신설됨에 따라 그동안 전농천 구간을 바로 횡단할 수 있는 길이 없어 인근 자전거 전용 지하도로나 일반 도로를 우회해서 다니던 불편함이 사라졌다.

또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혼재됐던 인근 지하도로에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중랑천에 보행교가 설치돼 온가족이 함께 중랑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으며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중랑천 한강합류부에서 군자교까지 4.9㎞ 구간에 콘크리트 시설을 없애고 자연형 하천으로 만드는 중랑천 생태회복 및 친수문화 조성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2022년 8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이 보행교를 거쳐 중랑천 친수문화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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