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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9년째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순천향대, 홍보대사 ‘알리미’ 9년째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

기사승인 2020. 11. 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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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연탄봉사
서교일 총장(두번째줄 가운데)이 재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30여명의 학생들과 연탄봉사를 시작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2012년 시작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올해로 9년째 진행하며 대학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들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26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재학생 홍보대사인 ‘알리미’ 회원 30여명이 연말을 앞두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봉사 나눔을 실시했다.

올해 연탄봉사활동은 코로나 감염병의 장기화로 인해 기부손길이 줄어든 사회적 분위기에도 지역사랑을 실천하려는 대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순천향대는 아산시 온양2동 122번지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계층 4가구에 2000장의 연탄을 전달해, 올해까지 누적 1만 80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매년 훈훈한 감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번 연탄나눔봉사로 전달된 2000장의 연탄구입 기금마련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착한소비 기부캠페인’을 열고 이 캠페인에 참가한 107명의 교수,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 날 학생들의 따뜻한 손을 통해 전달된 연탄은 아산시 온양2동사무소의 추천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려운 이웃 4가구에 전달됐다.

김민지 알리미 회장(작업치료학과 3학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교내 축제와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해 아쉽고 막막했는데, 교수와 직원분들이 참여한 ‘착한소비 기부 캠페인’으로 기부금이 조성됐다”면서 “9년째 이어져온 전통인 만큼,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A(70)씨는 “한 겨울을 지내려면 약 1500장의 연탄이 필요한데 누가 도와 주지 않으면 어렵다”며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집은 더 어려운데, 손자같은 대학생들이 매년 잊지않고 찾아와 연탄으로 나눠주는 온정의 손길이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도 2016년부터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합류해 현장 봉사에 참여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이번 ‘지역사랑 연탄배달’에는 30여명의 홍보대사 알리미 회원 이외에도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양승근 공과대학 학생회장, 한준오 글로벌경영대학학생회장이 연탄 구입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고 지영민 신한은행 순천향대지점장도 성금을 마련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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