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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플랜트-건축 기술공유 통한 차별화 눈길…‘건설업 블루칩 도약’

현대ENG, 플랜트-건축 기술공유 통한 차별화 눈길…‘건설업 블루칩 도약’

기사승인 2020. 11. 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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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경계 허물고 적극적 공유로 시너지 창출해 세계적 수준 역량 보유"
사진1. AI 미장로봇 바닥 평탄화 작업 가상 이미지
AI 미장로봇 바닥 평탄화 작업 가상 이미지.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와 건축간의 기술 공유를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설업계 블루칩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플랜트 설계분야에 AI를 적용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차별화된 설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설계자가 구조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든 부재를 직접 선택하고 설계조건과 하중을 입력해 구조해석을 진행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설계자가 건물의 크기, 하중, 형태 등 기본적인 설계 조건만 입력하면 10분 이내로 구조설계가 가능한 획기적인 자동 설계 시스템이다.

특히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 구조물 형태를 예측할 수 있어 시공 물량을 최적화시킬 수 있으며 설계-시공간 오차가 거의 없어 공기 단축은 물론 설계 비용도 약 2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형 물류창고, 공장 등 산업 건축분야에서도 철골 구조물로 시공된다는 점에 착안해 최적화 및 검증 작업을 거쳐 AI 철골 자동화 설계 시스템을 산업 건축분야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수행했던 수많은 산업 건축 프로젝트 빅데이터를 머신러닝에 활용해 설계 품질을 향상하고 시공 효율성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BIM, 드론, 3D 스캐너, 무인로봇기술 등 실용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의 개발·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6축 로봇 팔을 이용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제작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11월에는 국내 최초 전송받은 좌표 정보를 토대로 별도 조작없이 콘크리트 미장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미장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축 분야의 스마트건설 기술을 플랜트 분야에 적용,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 플랜트 건설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플랜트, 건축 등 공종간의 기술 경계를 허물고 적극적인 기술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춘 종합건설사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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