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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랲-SK종합화학, 친환경 포장랩 공동 개발 성공

크린랲-SK종합화학, 친환경 포장랩 공동 개발 성공

기사승인 2020. 11.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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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랲_친환경 포장랩 개발(1)
승문수 크린랲 대표(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이 26일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업소용 친환경 PE 랩’을 선보이고 있다./제공=크린랲
생활용품업체 크린랲은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종합화학과 함께 친환경 업소용 PE(폴리에틸렌)랩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경영층 미팅에서 친환경 업소용 랩을 선보이고, 친환경 포장재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크린랲에 따르면 양사가 공동 개발한 친환경 포장랩은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제품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으며 PP(폴리프로필렌) 등과 분리하지 않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크린랲은 자체 랩 개발 노하우에 SK종합화학이 자체 기술로 보유한 고기능성 폴리에틸렌 소재와 초박막 랩 설계 기술이 더해져 최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PVC 랩은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되고 재활용이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던 만큼,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식·의약 안전과 연관된 일부 제품을 예외로 두고, PVC 소재 사용을 금지해 왔다.

현재 친환경 업소용 PE 랩은 테스트 목적의 시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 내에 완제품을 상용화 및 출시할 계획이다. 크린랲은 국내 환경정책 기조에 따라 현재 600억원 규모의 업소용 랩 시장이 친환경 포장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이번 협력은 패키징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시작”이라며 “식품, 유통, 포장재 등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승문수 크린랲 대표는 “친환경 업소용 랩 개발은 PVC 포장랩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협업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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