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 가운데)이 26일 양산시 상북면 양계 밀집사육단지를 방문해 시 관계자로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제공=양산시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6일 경남 양산시 상북면 가금(양계) 밀집사육단지를 방문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지속 검출, 일본·유럽 등 해외 발생 증가, 철새 본격 도래 등 방역 위험 고조에 따라 현장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철저한 격리와 소독을 지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재욱 차관은 “상북양계단지는 철새도래지인 양산천과 가까운 만큼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진입 통제는 물론 사람에 의한 전파 차단을 위한 산책·낚시 금지 등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며 “광역방제기와 드론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 농가를 집중방역하는 한편, 농가에서도 차단방역과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농장 내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4단계 방역수칙(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 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 때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축사 내부 매일 소독)을 준수해 AI 유입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상북양계단지 내에는 산란계 16호 61만3000수, 메추리 2호 18만수 및 기타 소규모 가금농가 40호 791수가 있어 단지 내 AI 발생 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가금농장 4단계 방역수칙을 계속 지도·점검하고 생석회 및 소독약품 등을 추가 지원해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