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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하우시스 등 5개사 분리…구본준 지주사 내년 5월 출범(종합)

LG상사·하우시스 등 5개사 분리…구본준 지주사 내년 5월 출범(종합)

기사승인 2020. 11.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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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구본준 ㈜LG 고문이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사 중심의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LG그룹에서 독립한다.

내년 3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주주총회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같은 해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해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LG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신설지주’는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하며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으로 설립된다.

㈜LG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 결의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영역을 더욱 전문화할 수 있는 구조로 조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후 ㈜LG는 전자·화학·통신서비스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고, 신설 지주회사는 독립경영 체제로 성장 잠재력 있는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존속·신설 지주회사 모두 현재의 지주회사과 상장회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LG의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LG가 약 0.912, ㈜LG신설지주(가칭)가 약 0.088이다.

이에 따라 2021년 5월 1일 분할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주)LG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회사분할 후 (주)LG 91주, 신설 지주회사 주식 44주를 교부받게 된다. 분할 후 존속회사 (주)LG는 발행주식 총수 1억6032만2613주, 자산 9조7798억원, 자본 9조3889억원, 부채 3909억원, 부채비율 4.2%가 되며, 신설 지주회사는 발행주식 총수 7774만5975주, 자산 9133억원, 자본 9108억원, 부채 25억원, 부채비율 0.3%의 재무구조를 갖는다.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사내이사로는 구본준 LG 고문(대표이사),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사외이사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또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당분간 구광모 회장이 이끄는 ㈜LG 지주사와 구본준 고문의 ㈜LG신설지주 양대 체제로 운영된다. 이후 구 고문의 신설지주는 LG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설 지주회사는 전문화 및 전업화에 기반해 사업 집중력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성장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사업모델을 획기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신설 지주회사 산하의 자원개발 및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및 기초소재(LG MMA) 사업은 해당 산업 내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거래물량 및 생산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및 친환경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프리미엄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을 차별화하고 B2C 사업 확대를 위한 유통 경쟁력 강화로 홈(Home) 등 공간 관련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실리콘웍스, 판토스, LG MMA 등은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에 맞게 다각화된 사업 및 고객 포트폴리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육성하여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LG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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