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수능시험장 찾아 방역상황 점검

"수능은 국가적 대사, 안전에 만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를 방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일반시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 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수능시험 준비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수험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방문해 다음달 3일 수능시험을 앞둔 시험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수능은 우리 사회에서는 ‘기회의 공정’을 상징하는 시험으로 ‘국가적 대사(大事)’인데, 올해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로 국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확진자, 자가격리자까지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남은 기간 시험장 사전준비, 방역조치 등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교육청·학교·지자체에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무증상 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실 △당일 발열 등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 대기실 및 시험실 등을 직접 확인하고,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으로부터 서울시의 수능 준비 현황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