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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3년 뒤 다시 만났다…극적인 재회

‘스타트업’ 배수지·남주혁, 3년 뒤 다시 만났다…극적인 재회

기사승인 2020. 11. 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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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졌다./제공=tvN
‘스타트업’ 배수지와 남주혁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이별을 택했던 서달미(배수지)와 남도산(남주혁)이 3년 후 각자의 위치도, 내면도 달라진 모습으로 만났다.

투스토에게 해고당한 후 절치부심한 서달미는 라이벌이던 언니 원인재(강한나)의 회사에 들어가 실력을 쌓았고 별도 법인 청명컴퍼니로 분사해 다시 CEO의 자리에 올랐다. 남도산은 샌프란시스코 투스토 본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고 그가 가진 재력과 위상 역시 가문의 망신 직전까지 갔던 3년 전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있었다.

3년이란 세월은 두 사람을 변화시켰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서로의 흔적이 남아있음이 엿보였다. 남들 앞에서 아닌 척하면서도 몰래 서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근황을 확인하는 모습들이 애틋함을 더한 것.

또한 둘의 예상치 못한 재회가 벌어져 더욱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서달미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갑자기 랜섬웨어에 감염됐고 초조하게 복구업체를 기다리던 그녀에게 “나야 도산이”라는 뜻밖의 전화가 걸려와 심장을 쿵 내려앉게 한 것. 예전처럼 자신을 위로해줬던 다정한 목소리로 “내가 지금 갈게”라는 남도산의 말은 기어코 눈물을 터뜨리게 했다. 서달미의 얼굴엔 안도감과 고마움, 그리움의 복잡함이 스쳐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달음에 달려온 남도산은 결국 복구키를 찾아냈고 이 때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 정사하(스테파니 리)까지 모두 모인 모습은 그 시절 모두가 치열했던 삼산텍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잠깐의 휴가 뒤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남도산의 말에 서달미 역시 애써 아쉬움을 감췄고 둘은 서로에게 묻고 싶은 말들을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그날의 치열함에서 다시 마음의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느낀 남도산이 한국에 남기로 결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과거 서달미 앞에 당당해지려고 ‘오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스타트업 한다는 소원을 쓴 포스트잇을 떼어 냈다가 다시 붙인 남도산의 모습은 그의 감정이, 그의 꿈이 여전히 서달미를 향해 있음을 엿보여 가슴을 벅차게 했다.

그렇게 남도산이 서달미에게로 발걸음을 옮기는 찰나, 그가 없는 동안 그녀의 옆에 있었던 한지평(김선호)이 나타나 “나랑 얘기 좀 합시다”라며 막아섰다. 또 다시 서달미를 가운데 둔 두 남자의 팽팽한 대치 엔딩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스타트업’ 1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6.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5.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5%, 최고 3.7%, 전국 평균 3.1%, 최고 3.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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