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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왔네’…‘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위기 극복 후 입주 목전

‘고생 끝에 낙이 왔네’…‘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위기 극복 후 입주 목전

기사승인 2020. 11.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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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_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야경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야경. /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이뤄낸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내년 입주를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대림산업 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디벨로퍼 사업으로 추진한 프로젝트다. 대림산업이 직접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담당한다.

단지는 49층 규모 주거시설 2개동과 33층 규모 업무·문화·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를 완성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1980년대까지 뚝섬 일대는 경마장이 있었는데 이후 경기도 과천으로 옮겼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 일부를 서울숲으로 조성했고 지하철과 가까운 땅은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후 민간에 매각했다.

대림산업은 이 가운데 3구역을 2005년 3824억원에 낙찰 받은 후 2008년 최고급 주상복합 단지를 계획해 분양을 실시했다. 하지만 2008년 국제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분양을 취소하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후 대림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한 다양한 평면 도입,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화 설계 등의 노력을 통해 2017년 지금의 이름으로 분양을 실시했다.

당시 3.3㎡당 4750만원으로 서울지역 최고 분양가를 경신하며 분양을 실시했다. 대형 고급 주택임에도 청약경쟁률 2.89대 1을 기록하며 단시간에 대부분 계약이 종료됐다. 지난 5월 잔여 가구 분양에 26만여명이 몰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4월 주거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을 LB자산운용에 600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지분 49.5%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이를 통해 투자·건설 비용 회수, 지분 확보로 꾸준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시설은 대림산업에서 직접 조성하고 운영한다. 주거동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되며 업무·문화·판매시설도 내년 상반기 중 입주가 완료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성공적 준공과 운영 관리로 디벨로퍼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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