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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월의 미래유산에 한남대교·동대문 종합시장·시(詩) 왕십리 선정

서울시, 12월의 미래유산에 한남대교·동대문 종합시장·시(詩) 왕십리 선정

기사승인 2020. 11. 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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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2월 이달의 미래 유산으로 한남대교, 동대문 종합시장, 김소월의 시 ‘왕십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제공=서울시
서울시가 12월 이달의 미래 유산으로 한남대교, 동대문 종합시장, 김소월의 시 ‘왕십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달의 미래유산에는 근·현대의 유산 470개가 지정돼 있다.

우선 한남대교는 1969년 12월 개통된 한강의 네 번째 교량으로, 본격적인 강남개발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2020년 기준 하루 19만대의 차량이 오가며 ‘자동차 통행량 1위인 한강의 교량’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어 동대문 종합시장은 1970년 12월 동양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으로 출범하여 원단류, 의류 부자재, 액세서리, 혼수용품 등을 보급하고 있는 패션 종합쇼핑몰이다. 20세기 산업화의 상징이자 국내·외 패션 업체들이 반드시 들르는 쇼핑 명소로서 인정받아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서울의 지명 ‘왕십리’를 활용하여 식민 시대의 설움을 노래한 시(詩) 왕십리는 1925년 12월 발표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민요조에 기반을 둔 서정시로, 왕십리라는 서울의 지명을 널리 알렸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또 12월 4일~14일 기간 중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한남대교에 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해 우리 주변의 미래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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