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2453> | 0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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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 개정안 등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이를 ‘총력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삭제하는 공수처법,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이관하는 국정원법, 그리고 경찰청법과 경제3법까지 포함해 (민주당이) 어느 날 하루 강제 처리를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국 ‘국민의 힘’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가 물러남 없는 행동으로 막아내야 할 그런 한 주가 다가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문재인 정권이 막무가내로 망치고 있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무엇이든 던지고 희생해야 하는 엄중한 한 주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이 끝난 후 ‘물러남 없는 행동’의 의미를 묻자 “헌법에 반한다든지, 대한민국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법안들의 통과가 예상되는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모든 수단’에 국회 보이콧도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그건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