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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르면 이번주 중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 발표”

정세균 총리 “이르면 이번주 중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 발표”

기사승인 2020. 11. 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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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 기자간담회..."3000만명 플러스 알파 노력 중"
[포토] 거리두기 2단계 유지 밝히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송의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이르면 이번 주 중,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의 확보와 공급 계획에 대해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필요한 양의 백신을 제때에 확보해서 공급한다고 하는 목표를 가지고 이 문제에 관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기본적으로 코백스퍼실러티로 1000만 명분을 확보하는 것을 필두로 지난번 국무회의에 보고된 목표량은 3000만 명분”이라며 “3000만 명분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질병관리청이 관련된 공급자들과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통리는 “백신은 계약 하더라도 100% 공급된다는 확실한 보장이 없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3000만 명분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거기에 조금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총리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가장 유리한 조건의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상대가 있는 것이고 그것도 상대가 한두군 데가 아니고 여러 군데 이기 때문에 시기가 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 총리는 “그 협상의 결과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는 국민들께서 궁금하셔도 미리 말씀을 못 드리는 점은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400만 명분의 백신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 총리는 “민주당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보도를 봤고, 그게 전혀 근거 없는 말씀은 아닌 것 같지만 정부의 최종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실험 문제와 관련해 정 총리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치유 가능한 문제 제기이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도 정부가 생각하는 중요한 공급선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공급시기나 이런 것들이 약간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결정적인 문제 제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내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정 총리는 “국내의 바이오업체들이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지금 연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정부는 임상에 필요한 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아마도 국내 백신메이커들의 공급 가능 시기는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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