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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정부 ‘가스터빈’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동참

경남도, 정부 ‘가스터빈’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동참

기사승인 2020. 11.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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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연구용 발전소' 구축...경남을 세계시장 진출 위한 전진기지 조성
경남도가 에너지 신성장 동력 산업인 ‘가스터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복합화력발전소에서 산업부 장관과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가스터빈 산업 종합육성 대책’을 담은 ‘가스터빈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도가 지난 2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개발 및 사업화 추진단’을 발족하고 정책 도출을 위해 산학연관이 협력한 지 약 10개월 만의 결실이다.

경쟁력 강화 방안에는 △생태계 기반조선을 위한 초기일감 창출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기술개발 고도화 △고부가가치 핵심 소재부품 경쟁력 제고 △지역 산업생태계 인프라 구축 등이 담겨 있다.

도는 추진단 내 산업생태계 구축 분과에 참여해 경남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생태계 구축·육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수립해 지난 8월에는 정부로부터 가스복합발전 중심의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받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소재 부품의 완전한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인력양성 사업 등을 추진해 도내에 집중적으로 소재한 연관 중소기업의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국내에는 가스복합발전 연관기업이 약 340여 개에 약 4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으며 이중 경남에는 선도기업(앵커기업)인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130여 개(38.4%)의 중소 협력기업이 집중돼 있어 가스복합발전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가스터빈은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조달해 온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화 보급 시 소재 부품제조 도내 중소기업에게는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도는 정부 발표에 따라 중소 부품기업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공급을 주도할 ‘가스터빈 부품 제조기술지원센터’를 에너지융복합단지 내에 구축하고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의 성능·신뢰성 시험을 위한 ‘연구용 발전소’도 구축해 경남을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가스복합발전소 1곳 건설 시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43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국내에 약 24기의 가스복합발전소가 신규 건설돼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 경제·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가 제시했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많은 의견들이 이번 정부 발표에 반영됐다”며 “경남도는 앞으로 정부와 적극 협력해 가스복합발전 산업을 국가의 미래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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